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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하루 이야기

엄마도 쉬어야죠. 아이 혼자 놀기 연습법 5가지 + 실전 후기”

by meagain 2025. 6. 13.

“혼자 놀기 연습, 하율이와 포도송이 스티커로 시작했어요”

아이가 혼자 노는 시간, 가능할까?
아이를 키우다 보면
“혼자 못 놀아요”, “계속 엄마랑 같이 놀자고 해요”
이런 말, 참 많이 듣게 되죠.

 

저 역시 그런 고민이 많았어요.
엄마가 뭐라도 하려고 하면 “같이 놀자~”라고 따라붙는 하율이 덕분에
화장실도 마음 편히 못 가던 시절이 있었거든요.

 

시작은 ‘포도송이 스티커판’이었어요.

아이 혼자 놀기 연습법 5가지 + 실전 후기


그러다 어느 날,
하율이와 ‘칭찬 포도송이 스티커판’을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


혼자서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하거나, 심지어 밥을 잘 먹었을 때도 하나씩 스티커를 붙여줬죠.

30개의 포도송이를 다 모으면 하율이가 좋아하는 작은 선물로 보답해 주었어요.
(예: 예쁜 스티커북, 캐릭터 장난감, 키링 같은 것들!)

 

그걸 계기로 하율이는
“스스로 해야겠구나” 하는 마음을 점점 가지게 되었고,
요즘은 하루에 책 2권 읽기를 루틴처럼 자연스럽게 하더라고요 😊

 

아이 혼자 놀기, 연습이 필요해요.


처음부터 잘 되는 건 아니에요. 혼자 노는 것도 연습이고, 익숙해지면 아이도 편해져요.

 

제가 해본 몇 가지 팁을 함께 나눠볼게요!!

 

 1. 친숙한 장난감 3~4가지를 골라 주세요.


     새로운 장난감보다 자주 가지고 놀던 익숙한 장난감이 좋아요.
     블록, 자석놀이, 색칠북, 역할놀이 인형 등 아이의 상상력이나 손을 많이 쓰는 장난감이 좋아요.

 

 2. “5분은 혼자 놀기”부터 시작!


     처음부터 30분은 너무 길어요.
     저는 “엄마가 부엌에서 5분만 일하고 올게~”라는 식으로 짧은 시간을 정해서 자리를 살짝 비웠어요.

     아이에게 정확한 시간과 이유를 말해주는 것도 중요하더라고요.

 

 3. ‘칭찬’보다는 ‘역할 인정’


    하율이에게는 “혼자 잘 놀았구나~ 멋지다!” 보다
    “엄마가 편했어~ 덕분에 일 잘했어, 고마워 😊”
    이런 고마움의 표현이 훨씬 효과 있었어요.

    그 말이 아이에게 “나는 도움이 되는 사람이구나”라는 자긍심을 심어주더라고요.

 

 4. 놀고 있을 땐 개입하지 않기


     아이 혼자 노는 동안 괜히 “잘 놀고 있어?”라고 확인하려고 하지 않았어요.
     그 시간이 진짜 ‘혼자만의 시간’이 되려면 엄마가 슬쩍 물러나주는 것도 중요하더라고요.

 

 5. 놀고 나서 이야기 나누기


    놀이가 끝난 후엔 

   “어떤 이야기로 놀았어?” “하율이는 뭘 만들었어?” 같은 짧은 대화를 나눴어요.

   이렇게 대화를 이어가다 보면 아이도 그 놀이 시간이 자기만의 특별한 경험으로 남더라고요.

 

아이도, 엄마도 여유가 필요해요.


혼자 놀기 연습은 아이에게 자립심과 집중력을 주고, 엄마에게는 쉼과 재충전을 줘요.

하율이와의 작은 시도 덕분에 요즘엔 제게도 잠깐의 ‘나만의 시간’이 생기고,
하율이는 그 시간을 자기만의 놀이 시간으로 받아들이는 중이에요.

 

💬 여러분의 혼자 놀기 팁도 궁금해요!!


혹시 비슷한 고민 있으셨다면 댓글로 함께 이야기 나눠요.
우리, 오늘도 조금은 여유 있는 하루 보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