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21일, 우리 가족은 베트남 나트랑으로 여행을 떠납니다.
이번 여행은 조금 더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어요.
시어머님의 칠순을 기념해 가족 9명이 함께 떠나는 단독 패키지 여행이거든요.
저희 부부와 딸 하율이(7세), 시아버님과 시어머님, 그리고 아주버님네 네 식구까지— 3대가 함께 떠나는 진짜 가족 여행입니다.

🎯 왜 나트랑이었을까?
부모님께는 따뜻하고 편안한 휴식을,
아이들에게는 부드럽고 안전한 바다를,
그리고 가족 모두에게는 ‘너무 빡빡하지 않은 일정’을 선물해줄 수 있는 곳을 찾다 보니, 자연스럽게 나트랑이 떠올랐어요.
이번 일정은 3박 5일. 나트랑 안에서만 머무르며 하루하루를 천천히, 편안하게 보내볼 예정이에요.
🧳 떠나기 전, 우리 가족만의 여행 준비 꿀팁
여행을 앞두고 가장 고민이었던 건 ‘환전’이었어요.
요즘 베트남 여행이 많다 보니
은행 창구에서 바로 ‘동(VND)’으로 환전이 어려운 경우가 많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은행 앱으로 환전 신청을 미리 해두는 방법을 택했어요.
- 📱 은행 앱에서 우대환율 적용 가능
- 📍 동화 수령 가능한 지점 직접 선택
- 📆 원하는 날짜에 수령만 하면 끝!
주말에 신청해서 어제 무사히 환전 완료했답니다 🙂
💡 그리고 여행 중 돌발 상황을 위해 현지에서 사용할 ‘번역 앱’도 미리 설치해뒀어요.
특히 부모님과 아이들이 함께하는 여행에서는 작은 의사소통도 중요하니까요!
또 하나—
기내 좌석은 미리 지정! → 부모님은 복도 쪽으로, → 아이들은 창가로,
→ 탑승 후 자리 바꾸는 번거로움 줄이고 탑승도 훨씬 수월하더라고요.
🌿 이 여행에 담긴 마음
짐을 싸고, 기획하고, 준비하면서도 제 마음속에 떠오르는 건 가족들 한 명, 한 명의 얼굴이었어요.
하율이는 인형과 색연필을 챙겼고, 남편은 부모님 생각에 마음이 분주해 보였고,
저는… 카메라보다 기억에 오래 남을 순간들을 기대하고 있어요.
이번 여행에서는 포스팅을 내려놓고 충분히 보고, 듣고, 웃으면서 돌아와서 천천히 이야기로 풀어낼 예정이에요.
이 글은 그 여행기를 위한 작은 예고편입니다.
그리고 제 마음속엔 단 한 문장만 남겨두려 해요.
“함께여서 고마운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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