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전, 우리 가족 짐 체크리스트 공유해요

이 글이 발행될 즈음이면, 아마 저는 공항 어딘가에서 가족들과 두근두근한 얼굴로 비행기를 기다리고 있을 거예요 🙂

이번 여행은 정말 오랜만에 떠나는 가족 여행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시어머님의 칠순을 기념하는 소중한 여행이기에 짧은 일정이더라도 놓치고 싶지 않은 마음이 더 컸던 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엔 전체 가족 짐 체크리스트를 좀 더 꼼꼼히 정리해 봤어요.

혹시 비슷한 여행을 앞둔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공유해 봅니다 😊

 

---

🎒 공통 준비물 리스트

• ✅ 여권, 항공권, 예약확인서 인쇄본
  → 스마트폰으로 확인 가능해도, 가족 단위 이동 시엔 종이 인쇄본이 훨씬 안전해요
• ✅ 베트남 동(VND) 환전 / 카드 / 소액 달러
  → 은행 앱으로 미리 신청하면 우대환율+수령지 선택 가능해서 훨씬 편하고 유리해요
• ✅ 상비약 (진통제, 해열제, 멀미약, 감기약, 지사제)
  → 연세 있으신 부모님과 어린아이 동반 시 필수!
• ✅ 멀티탭, 보조배터리, 휴대용 충전기
  → 호텔에서 충전 순번 기다릴 필요 없도록 준비했어요
• ✅ 슬리퍼, 수건, 간단한 커피백
  → 부모님 숙소에 미리 드리면 여행 시작부터 편안해져요
• ✅ 번역 앱 / 오프라인 지도 앱
  → 현지에서 와이파이가 불안정할 경우 대비해서 미리 다운로드 필수!

---

☀️ 엄마의 메모: “모두가 조금 덜 힘들게”

이번 여행의 포인트는 무리하지 않는 스케줄과
가족 각자가 편안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하는 것이었어요.

특히 가족이 많다 보니 작은 것 하나가 누군가에겐 꼭 필요한 순간이 있더라고요.

예를 들어 손 세정제 하나, 밴드 몇 개, 물티슈 한 팩— 이런 것들이 아이나 어른 모두에게 유용하다는 걸 매번 느끼게 됩니다.

짐을 싸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준비하는 건 물건이 아니라, 가족 모두가 웃을 수 있는 여유다.’

그래서 이번엔 최대한 마음도 가볍고, 짐은 실용적으로 준비했어요.

아마 이 글이 자동으로 발행될 즈음엔 제가 하율이 손을 꼭 잡고 비행기를 타기 직전이겠죠.

잠시 자리를 비우더라도, 마음은 늘 블로그에 두고 갑니다 🌿

 

 

📌 여행 준비 시리즈:
👉 “7살 하율이 짐 챙기기: 엄마표 체크리스트”
👉 “칠순을 맞아 떠나는 가족 9인의 냐짱 여행 예고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