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앞두고 가장 먼저 떠오른 건 7살 딸 하율이의 작은 캐리어였습니다.
아이에게 필요한 건 생각보다 단순하지만, 막상 짐을 싸다 보면 놓치기 쉬운 물건들이 꼭 생기더라고요.
특히 이번 여행은 3대 가족이 함께 떠나는 특별한 일정이라 하율이도 오랫동안 손꼽아 기다려온 여행이었어요.
그래서 아이의 컨디션과 기대감을 해치지 않도록, 엄마의 마음으로 체크리스트를 하나하나 정리해 보기로 했습니다.

🧸 아이 짐 챙기기 체크리스트
- 👕 얇은 옷 2~3벌 — 냐짱은 30도가 넘는 더운 나라여서 통풍 좋은 옷 위주로 준비했어요
- 🧥 바람막이 1벌 — 비행기 안이나 냉방 강한 실내에서 체온 보호용으로 챙겼어요
- 🩲 속옷/양말 넉넉히 — 생각보다 하루에도 여러 번 갈아입을 때가 있어서 넉넉하게!
- 🩱 수영복 + 수건 + 튜브 — 리조트 수영장 이용을 위해 꼭 필요한 필수템들!
- 👒 모자, 선크림, 선글라스 — 자외선이 강하다는 얘기를 듣고 준비했어요
- 🧸 아기 인형, 스케치북 + 색연필 — 비행기 안이나 저녁 시간대 심심하지 않게, 아이만의 놀잇감
- 🍭 간단한 간식 / 물병 — 이동 중에 꺼내 먹기 좋도록 몇 가지 간식 준비
- 💊 멀미약, 밴드, 휴대용 체온계 — 응급 상황 대비용 작은 약통을 따로 챙겼어요
🌼 엄마의 한 줄 요약: “불필요한 건 빼고, 마음은 꽉 채우기”
아이 짐을 챙기면서 늘 고민이 됩니다.
‘이건 꼭 필요할까?’ ‘혹시 안 챙겨서 후회하진 않을까?’
하지만 여러 번의 경험 끝에 느낀 건, 필수는 줄이고, 예상 가능한 상황만 준비하면 충분하다는 것이에요.
그 대신 저는 하율이의 작은 손에 좋은 기억이 많이 들어가도록 돕고 싶었어요. 그래서 인형, 색연필처럼 그녀의 세상을 담아낼 수 있는 것들을 빼먹지 않았답니다.
엄마가 조급하거나 불안하면 아이는 금방 그 공기를 따라오더라고요. 이번에는 엄마인 저부터 웃는 마음으로 출발하고 싶습니다.
7살 아이 짐은 물건이 아니라 “이번 여행의 설렘 그 자체”인 것 같아요.
하율이의 캐리어가 작은 것들로 가득하지만 그 속엔 우리가 이번 여행에 담고 싶은 전부가 들어가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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